지난 2023년 4월 24일 동시에 줄줄이 하한가를 맞았다. SG증권발 대폭락 사건이라고도 부르지만 실상은 SG증권 창구를 이용했을 뿐 그 어떤 잘못은 없다고 한다. 종목명은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선광, 다우데이타, 삼천리, 세방,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이렇게 8 종목이었다. 특히 작업기간이 길었던 종목들은 연이어 하한가를 맞았다.
라덕연 프로필
나이: 43살 추정
학력: 동국대학교 정보관리학과
경력: 주식 선물 옵션 증권방송 10년 차 | 투자 자산 운용사로 펀드매니저 자격증 보유
유사 투자 자문업체 '호안' 대표이지만, 이 업체 또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만 운영되었다.
현재는 직권말소 처리된 상태이다.
※ 직권말소: 부적격 유사 투자자문업자를 신속하게 퇴출하는 제도로 금감원이 담당하고 있다.
직권 말소 사유로는 국세청 폐업 신고&사업자 등록 말소 | 보고 의무 위반 & 자료 제출 요구 불이행으로 3회 이상 과태료 부과 | 의무 교육 미이수, 금융 관련된 법령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부과 등이 있다.
라덕연 주가조작 방법
라덕연 일당은 투자자 이름의 휴대폰을 개통하여 타인의 계좌를 직접 관리했고, 이를 통해 통정매매를 하였다.
그렇기에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을 보일 수 있었다. 심지어 개설된 타인 계좌의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투자 수익금의 절반은 수수료 명목으로 라덕연에게 돌아갔고 그는 이 금액들로 여러 사업을 벌였다. 미국 법인, 승마장,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양궁업체, 해외 골프장 등이다.
해당 사업들(법인들)은 수수료를 쌓는 창구로 이용까지 되었다.
그리고 이 작전에는 정계 재계의 수많은 이들이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과연 이번에도 그들이 유유히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라덕연의 다양한 발언들과 최신 근황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라덕연 씨의 다양한 어록들 (투자 설명회 음성 녹음파일 발췌)
"수익이 너무 많이 나가지고 다들 원금이 30억 원 50억 원 이러니까 이렇게 많은 돈을 계속 벌어도 돼?라는 의문이 생기시는 거죠."
"이 사람들끼리 주식이 오가고 이렇게 오가면은 이거는 금방 발각되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되냐면 여기서 이리로 간 게,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이리로 오지를 않아요."
"누군가 한 사람이 이제 지휘를 했다고 나와야 되는데 제가 지휘의 흔적을 남기지 않아요. 제가 지금 그렇게 다 세팅을 해 놨거든요."
"핵심 멤버들 몇 명만 제가 차명폰으로 연락해서 '뭐 사라, 누구꺼 어떻게 사줘라, 누구꺼 어떻게 팔아드려라' 그것만 오더를 내리지."
"부산에 계시는 분이면 울산에서 부산으로 직원을 보내요. 일산에 계시는 회장님이다, 핸드폰 들고 일산을 가요."
"원장님들 병원에다가 한 대 한 대 노트북을 다 놔드렸어요. 저희는 지금 한 자리에서 매매를 하지 않습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 연락처는 아무도 몰라요. 제가 여기 지금 실질적으로 나가는 애들, 얘들도 제가 연락처를 몰라요.
거짓말이 아닙니다"
"제가 관련된 쪽으로 받아버리면 이게 연결고리가 생겨 버리잖아요. 세금 내는 게 아까워가지고 제 통장으로 안 받는 게 아니고 연결고리가 생기는 게 싫은 거예요."
"멤버가 더 많아지면 노이즈도 많고 그렇게 될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오히려 사람이 많이 타면 많이 탈수록 이걸 거꾸로 어떻게 증명해요. 거꾸로 증명할 길이 없고."
"털려면 어떻게 털어도, 털려면 털리는 거 아니냐 그러면 어떤 일도 못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디펜스를 할 수가 있으면 이거는 저는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하나하나를 컨트롤하면서 제가 돌아다니면서 골프를 친다? 어불성설이죠.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여기 빈틈은 뭐냐면은, 이 빈틈이 한 방에 해결되는 시점은 상속세 법이 개정이 되면 돼요."
"저는 이거 제가 다 해 먹고 싶은 마음은 없거든요. 적당히 제가 하고 그냥 세상에 이걸 터뜨려버리면 여기 계신 분들은 다 몇 백억 씩 버시죠. 몇 백억, 몇 천억 씩 버시죠. 그러니까 그 안에 이제 최대한 준비를 해놓으시고
<근황>
6월 1일 '주가 조작'라덕연 일당 3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자본 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장모 씨 등 일당 3명에 대해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약 4년 동안 통정매매 등의 방식으로 7,305억 원가량의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한, 전통적인 주가 조작에서는 자금 제공자는 뒤로 빠진 채 타인의 계좌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기에 단순히 계좌만 제공한 이들은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계좌를 제공한 이들이 자금을 제공한 투자자였기에 이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범죄를 인지한 정황까지 드러나 수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
이번에 문제점으로 언급된 CFD계좌 관련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검토 사항도 공개됐다.
- 개인이 실 소유자여도 외국계 증권사 등 기관 매수로 표기되는 점
- 신용 공여한도 산정에서 제외되는 점
- 투자자 대부분이 개인 전문 투자자라는 점
대기업의 총수들도 참 대단하다.
김익래 할아버지(다우데이타, 서울가스 매도), 대성홀딩스, 김영민 회장의 서울도시가스가 기가 막힌 타이밍에 대량 매도로 큰 시세 차익을 남기고는 다들 의도한 게 아니고 필요한 자금이 있었다는 둥 13살 조카도 콧방귀 뀔 헛소리만 하고 있다.
미공개 정보 활용으로 주식을 매매했다면 그 자체가 범죄 행위이다.
현재 우리 라노키오 아저씨는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죄를 달게 받겠다고 거듭 얘기했다.
하지만 이번 폭락 사태를 촉발시킨 것이 누군지는 꼭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노키오 피셜 - 김익래 회장)
혼자 죽진 않겠다는 딱 그 정도의 심리인 것 같다.
그리고 자기도 차명계좌도 없고 다 마이너스며 150억, 200억 마이너스라고 하면서 파산해야 된다고 하는데 하... 참....
임창정 나락...
지난 2022년 12월 조조파티에서 자신의 돈을 가져갔으니 종교라고 신이라고 추켜세우면서 투자를 부추기던 우리 창정이 형.
※ 조조파티: 운용자금 1조 원 돌파 기념 파티
6월 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라씨가 훌륭한 사업가인줄 알았으며,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투자금이 필요했기에 잘 보이고 싶었다. 지금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투자자 중에서도 직접 투자를 권유해 다른 투자자를 모집하고 이득을 봤다면 그 즉시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한다.
투자의 신에서 통정매매의 신으로 전락한 라덕연 씨
2023년에 사흘 연속 하한가를 만들어낸 당신 계속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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