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4년 성과급이 얼마나 나올까? (feat. 임금인상)

우리나라 대기업의 큰 두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높은 연봉과 성과급은 많은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중에서 특히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SK하이닉스의 다음 성과급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SK하이닉스 2023년 성과급

2023년 2월 1일 SK하이닉스는 전 임직원에게 작년의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연봉의 41%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즉, 초과 이익 분배금(PS)을 기준급의 820%만큼 지급한 것입니다.

1월 중순 PI도 기본급의 100% 지급했기에 나름 선방한 성과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의 공식 입장은 유례없는 하강 국면이지만 전 구성원이 One Team 마인드로 극복하자는 격려의 의미를 담아 PS를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SK하이닉스의 특별한 정책인 '주주 참여 프로그램'에 대해서 강조하며, 자사주를 1년간 보유하면 참여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한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2023년 2월 1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PS가 50% 지급되었습니다.

이는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해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SK하이닉스와는 다르게 작년 동기 대비 95.7% 급감했지만 그래도 영업이익이 6천억 원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SK하이닉스 2024년 성과급은?

현재 SK하이닉스의 평균 연봉은 1억 3,400만 원으로 파악됩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손실에서 조 단위 규모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 영업적자 규모 및 예상치>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2분기 (예상치)	3분기 (예상치)	4분기 (예상치)
- 1조 9,027억 원	- 3조 4,023억 원	- 2조 9,004억 원	- 2조 4,060억 원	- 1조 3,481억 원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SK하이닉스 노조측은 기존 연간 영업이익 10% 인센티브 지급에서 15%로 올려서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현재 SK하이닉스의 노조 구성: 복수 노조 체제 (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 + 한노총 소속의 이천 & 청주 공장의 전임직 노조)

 

 

 

SK하이닉스 2024년 임금 인상 관련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은 6.5%입니다.

이는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인상률 5.5% + 월 기준급 10만 원 정액 인상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노조는 PI 지급 기준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것을 제외한 생산량 달성으로만 축소하자는 내용과 임금 피크제 폐지, PS 1천% 지급 상한선 폐지, 정년 퇴직자 PS 지급, 고정 시간 외 수당 기본급 산입 등을 추가 안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2% 임금 선인상 외의 추가 제시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지출한 종업원 급여액은 전년도 5조 3,118억 원 대비 47% 상승한 7조 8,544억 원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3년 7월 21일 내년도 최저시급을 9,860원으로 올해 대비 2.5% (240원) 인상에 그친 점이 대비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인텔에서 낸드 플래시 사업 부분을 인수한 솔리다임의 실적을 포함하면 내년에 성과급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고, 하이닉스는 이에 대해 후불제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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