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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성

철밥통, 꿀통이라 불렸던 공무원의 이직률이 높은 이유

by B기자º™ 2022. 9. 16.

며칠 전 연락이 끊겼던 대학 동창에게 전화가 왔다.

매우 기쁜 목소리로 드디어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했단다.

물론 지방직 9급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기뻐할 만했고(이미 나이가 30대 초반을 지났다) 10월 중순에 있을 7급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같이 기뻐하다 문득 최근 공시생의 숫자가 감소하고, 특히 MZ세대들의 공무원 이직률이 높다고 들었던 것이 생각나 조사해보았다.

 

 

1. 이직의 현황

지난해 퇴직 공무원 수는 4 5천 명이다.천명이다. 그중 5년 차 이하가 25%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한국 행정 연구원이 MZ세대의 공무원들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6~7급은 44.6% 이직 의사가 있고, 8~9급은 43.6% 이직 의사가 있고 한다.

 

8~9급이야 그렇다 치지만 6~7급까지도 반에 가까운 숫자가 이직 의사가 있다는 것은 심각해 보인다.

 

또한 그나마 친구들에게 들은 바로는 공무원이 직장 안정성의 이유 등으로 대출의 금리와 한도가 잘 나오는 편이라 들었는데 그것도 과연 대기업 신입사원보다 더 잘 나온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그냥 연봉 대비 잘 나온다는 것인지는 의문이 남아있다.

 

 

2. 공무원의 장점

① 정년 보장의 안정성(한때 신의 직장이라고 불림)

 한 자리에서 근무 가능 (순환근무 X)

③ 퇴직 후 공무원 연금

 

 

3. MZ 세대의 공무원 이직률과 그 이유

낮은 연봉 (9급의 실수령액 168만 원으로 최저임금 191 4,440원보다도 훨씬 적다)

※ 심지어 7 1호봉의 실수령액도 175만 원이다. 하지만 49개 대기업의 신입 평균 연봉은 5,356만 원이다)

 

② 생각보다 높은 업무 강도 (워라밸이 좋지 않다, 칼퇴근이 어렵다)

- 공무원 조직 특성상 일하는 사람만 죽어라 일을 하게 된다. 특히나 상명하복의 조직이기에 결국 밑에 사람에게 일이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결과적으로 공무원의 최대 장점인 정년보장이 어느새 나도 안 나가지만 내 옆에 새 X도 우스갯소리로 변절되었다.)

 

③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 (연공서열대로 승진과 보상이 이루어짐, 사내 정치가 중요함)

 

④ 공무원 연금도 2016년 개정되어 기여율 대비 지급률이 역전되어 불만이 늘어남

 

 

 

우리나라의 모든 공시생, 공무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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