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복용으로 2~3시간 동안 정자 활동을 멈추게 하는 초간편 남성 경구 피임약이 개발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영국 BBC는 해당 피임약이 상용화에 성공하면 피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동물 실험과 동일한 효능이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다면 인류가 찾던 남성 피임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유엔 인구 기금에 따르면 전 세계 임신의 절반이 의도하지 않는 임신으로 집계됐다.
그렇기에 이번 약이 임상실험까지 통과하여 상용화된다면 사회적인 문제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 기존의 남성 피임법
콘돔이나 정관수술을 통해서 살아 있는 정자를 난자와 수정할 수 없게 차단시키는 방법이 대부분이다.
2. 누가 개발했나?
요헨 벅이라는 미국 웨일코넬의과대 약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개발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학술지에 동물 실험을 통해서 TDI-11861이라는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필요할 때만 정자활동(정자의 활동성)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피임약의 효과는 약 3시간 동안 지속됐고, 24시간이 지나자 효과가 거의 사라졌다.
3. 안전성 문제는?
TDI-11861의 작용 기전은 다음과 같다.
아데닐릴 사이클레이즈라고 하는 세포 신호전달 단백질이 정자의 운동성에 관여를 한다.
이때 위 약제가 세포 전달 단백질을 차단하여 약 3시간 동안 정자를 기절시키는 방법이다.
<TDI-11861의 장점>
① 남성 호르몬의 정자만 기절시키고 기타 장기나 다른 호르몬에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결핍에 의한 부작용이나 기타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② 즉, 많은 제약사가 연구를 했던 정자 생성을 중지시키는 화합물 개발보다는 부작용의 측면에서 조금 더 안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③ 필요한 만큼 자주 복용함으로써 적절한 피임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여성 피임약과 달리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아직 쥐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 실험만 성공한 상태이다.
임신만 막아줄 뿐 성병 등을 차단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여전히 콘돔은 필요하다.
'정보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JMS 교회 주소 이름 공유 (0) | 2023.03.10 |
---|---|
로또 당첨 103명 중 100명이 동일인?! (0) | 2023.03.07 |
2023 국민연금 조기 수령 해야 할까? 아니면 연기?(feat. 기초연금, 건강보험료, 유족연금) (0) | 2023.02.12 |
2023년 IRP 연금계좌에 대해 좀 더 DEEP하게 알아보자. (0) | 2023.02.10 |
때늦은 IRP에 대한 모든 것 (연말정산은 지나갔고...) (0) | 2023.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