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지 (3) - 마지막 회

22/04/07 (목)  - 증상 9일 차

역시나 몸이 100%는 아니다. 그래도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

오늘 밤 12시를 기준으로 격리 해제가 된다. 아직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게 아닌데 해제되어도 상관없는지 걱정이 된다. 

물론 전파력이 떨어진다거나 어떠한 실험과 연구 결과에 의해 결정된 것이겠지만 조금은 의구심이 생긴다.

 

22/04/08 (금)  - 증상 10일 차

00시 기준으로 격리해제가 되었다. 물론 그때는 자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났지만 몸상태는 여전하다. 살짝 콧물이 조금 더 나오는 거 같지만 평균적으로 한 5일째 같은 상태인 것 같다. 혼자 찝찝한 느낌을 못 이겨 자가 키트를 실행해봤다. 찾아보니 키트에서 여전히 2줄이 나오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하는 것 같다.

여전히 미세하게 두 줄이 보인다 ㅠㅠ

다른 사람의 얘기가 아니었다. 내 얘기었다.

어쩔 수 없지. 출근은 해야 하니까 마스크를 면 + KF94 두 겹으로 끼고 생활해야겠다.

다들 건강 유의하시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