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말말말

2023년 1월 15일 윤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해서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을 했다.

거기다 우리 적은 북한이라는 말과 비교까지 했다.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입니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입니다.”

- 실제 한 말

 

 

1. 이란의 반응

이란의 외무부는 바로 발끈했다. 부적절한 발언이며, 무엇보다도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와 적이 아니라고 공식 홈페이지에 항변했다.

양국의 긍정적인 정세 변화를 모르는 발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2. 국내 반응 및 대응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교 참사가 반복되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를 누군가로부터 입력받고 이를 여과 없이 발언하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즉각 대응했다. 이란과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의 안보현실을 직시하고 근무하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이란의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3. 팩트 체크

1. 이란은 UAE의 주요 교역 파트너이자 최대 재수출 시장

양국 간 영토 분쟁, 종교 갈등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공식적인 적 관계라면 현재와 같은 밀접한 경제 파트너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2. 또한 해당 발언을 파병 부대인 아크 부대에서 한 것도 문제가 된다.

이는 우리 군이 마치 이란을 겨냥해서 주둔해 있는 것으로 오해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3. 우리나라와의 관계

1962년 국교 수립 이후 강남 한복판에 테헤란로를 지정했으며, 마찬가지로 이란은 서울로가 테헤란에 생겼다.

뿐만 아니라 2017년까지 한국은 이란의 4대 교역국이었으며, 우리나라는 이란에서 석유를 많이 수입하는 상황이다.

물론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원유 대금 70억 달러를 동결하는 등 대이란 제재를 하고 있고. 이란 또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한국 정부의 관리 부실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4. 준비된 발언?

조현동 외교부 제1 차관은 사전에 준비된 발언인지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5. 이때까지 논란된 해외 순방

① 민간인 전용기 탑승 논란

②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일정 취소 논란

③ UN 총회 참석 –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환담 (바이든 날리면)

④ 한일 정상회담 실상 국기조차 놓이지 않은 채 30분 약식회담 논란

⑤ 동남아 순방길에 MBC 기자만 탑승 거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