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많은 이들이 제로 콜라를 먹는다. 이유는 분명하다. 칼로리가 거의 없으니까. 콜라는 너무 맛있지만 칼로리가 높으니까. 이 명백한 이유가 제로가 붙은 음료를 찾게 되고 특히 그중 제로 콜라의 인기는 상당하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료이기도 하다. 이런 제로 콜라는 과연 칼로리가 낮으면서 몸에 나쁘지 않은 그런 사기적인 음료일까?
사실 정답은 모두들 본능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이 세상에 많지 않다는 것을. 항상 Trade Off 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을. 무언가 장점이 있다면 단점이 있는 것은 필연적이다. 즉, 맛있는 것만 챙기면 건강을 잃기 쉽다는 당연한 사실 말이다.
1. 코카 콜라 기준으로 제로 콜라의 성분들은?
제로 콜라의 원재료를 나열하면, 정제수, 이산화탄소, 인산, 구연산삼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천연향료, 카페인, 카라멜색소 등이 있다.
2. 각 성분들에서 주의 사항은?
① 정제수, 이산화탄소
- 이것들은 쉽게 생각하면 탄산수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 즉, 그렇게 몸에 해가 될 경우는 드물다고 볼 수 있다.
② 인산, 구연산삼나트륨
- 이 두 가지는 산도조절제이다. 나쁘게 말하면 방부제의 일종으로, 구연산의 경우 적정량 내에서는 인체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과다 섭취 시에는 설사, 혈압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음료에 사용되는 양이 보통 0.2~0.3% 수준이기 때문에 제로콜라만으로 과다 섭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인산의 경우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을 일으키기에 그렇게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대부분의 산도조절제는 치아를 부식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치질을 잘해야 한다.
③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 이 두 가지는 감미료서 설탕 대신 단맛을 낸다. 그렇기에 제로- 라는 음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콜라의 칼로리는 사실상 설탕 때문에 높은 것인데 위 두 가지의 감미료는 칼로리가 100ml당 0.24kcal 정도이다. 즉, 현행법상 칼로리가 100ml당 4kcal 미만짜리 음료는 0kcal로 표기하는 것을 허용하기에 제로칼로리라고 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일반 콜라는 100ml당 37.5kcal이다.)
그리고 제로 콜라의 부작용을 언급하는 경우 항상 감미료의 부작용들이 논란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여러 부정적인 내용의 논문들은 경쟁업계에서 펀딩한 논문인 경우가 많으며 또는 미국/유럽 쪽 소비자단체들이 기업들과 협상을 위해 준비했다가 결렬되고 나서 공개해 버리는 편향적이거나 잘못된 논문들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실험 자체가 결과물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만들기 위해 여러 조건들을 말도 안 되게 설정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미국 FDA나 유럽 식품 안전청 등의 기관들에서 인정되지 않은 논문들이다.
미국 FDA나 유럽 식품 안전청, 한국 식약처 등에서 인정하는 부작용들은 과용량을 먹었을 시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들은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 두 개만의 문제가 아니라 살 안 찌는 모든 제로-감미료들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살 안 찌는 것이 원리가 먹어도 인체에서 흡수가 안되고 그대로 다시 빠져나오는 것이기에 많이 먹으면 당연히 많이 빠져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1일 섭취 허용량만 잘 지키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다. FDA나 GRAS 같은 안전 원료로 등록된 내용을 보면 단독 원료로써의 허용량은 둘 다 60kg 기준 0.9g이다. 또한 제로콜라 내 함량으로 환산하여 보면 각각 하루 6L 정도까진 괜찮다고 보인다. 제로 콜라 내에서 두 감미료 간 어떠한 작용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3L 정도까진 마셔도 무방하다고 판단된다.
④ 천연향료
- 우리나라는 천연향료 관련 식품 규정이 엄청 까다로워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차라리 빵, 케이크, 햄버거, 초콜릿 등의 가공식품들 자체를 조심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⑤ 카페인
- 제로 콜라에 포함된 카페인은 100ml 당 9.7mg이다. 한국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성인 기준 카페인 1일 권장량이 최대 400mg 이하이므로 사실상 하루 약 4.1L의 제로콜라를 마셔야 최대치를 채우는 것이다. 다만, 카페인은 다른 음식들에도 함유되어 있기에 제로콜라 1.5L를 하루 2병 이하로 마시면 큰 문제가 없다. 본인이 커피를 많이 마신다면 제로 콜라를 하루 1병 이내로 마시면서 최대 권장량 400mg 이하로 조절하면 몸에 큰 해가 없을 것이다.
⑥ 카라멜색소
- 사실상 카라멜색소가 가장 문제 있는 성분이다. 이것은 제로콜라에서 검은색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보통 단백질과 지방, 당이 포함된 성분을 고온에서 끓여서 만든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120도 이상의 고온에서 당 성분과 같이 있게 되면 서로 결합하여 최종당화산물로 변질된다. 이렇게 당화가 된 경우 더 이상 단백질, 지방이 아니라 체내 흡수되면 세포를 늙고 산화시키는 독소로 작용하게 된다. 흔히, 당 독소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며 이것의 반대되는 성분이 우리가 익히 아는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다.
⑦ 참고사항 - 주 음료별 최종당화산물 함량(자료: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현순 연구원)
제로 콜라 : 9500u/250ml
일반 콜라 : 8500u/250ml
커피 : 2200u/250ml
오렌지 주스 : 600u/250ml
제로 사이다 475u/250ml
3. 나쁜 점에 대한 대안은?
사실 당화산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당화산물의 산화작용 때문에 마실 때마다 몸이 늙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써는 제로 콜라에서 제거할 방법이 없다. 그렇기에 대안책으로 훨씬 건강한 탄산수를 권한다. 하지만 탄산수로 충족되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당화산물 함량이 적은 제로 사이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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