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1일 오전 12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49명이다. 남성이 56명, 여성이 98명이다. 외국인은 14개국 가이며 사망자 26명, 부상자 1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서울시에 취합된 실종 건수가 누적으로 4,300건이 넘는다.
중상자 숫자가 잘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 치료 중 악화돼 사망하는 추가 사망자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
2022년 10월 31일 오후 11시 기준 중상자 1명이 추가 사망하여 사망자 155명, 중상자 30명, 경상자 122명이다.
이태원 사고 사망자 중 남성 55명, 여성 100명으로 집계됐다.
나이별로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등이다.
11월 5일 자정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되어 시급하지 않은 행사들은 연기가 되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어 24시간 운영된다고 한다.
이번 압사 사고는 67명이 사망한 1959년 부산 공설운동장 압사사고 이후로 최악의 압사 사건이라고 한다.
1. 안일한 생각
이번 행사 자체가 명확한 주최 측이 없이 자발적으로 모인 축제였던 만큼 여러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고 당연히 안전 대책에 관한 내용들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전날인 금요일도 대규모 인파가 몰렸었고, 당일도 수십만 인파를 예상했던 경찰과 서울 시, 정부 관계자들의 안일한 생각이 일을 키웠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경찰이 이태원 전역에 배치한 병력수는 200여 명이다. 이런 군중 사고 예방이 아닌 불법 촬영, 마약, 추행 등의 범죄 예방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인파 관리와 도로 상황 통제도 많이 미흡했고 이로 인해 구조 작업이 늦어지는 것도 치명적인 사건을 키우는 요인이었다.
(추가 내용) 하지만 실상 확인해 본 결과 투입된 경찰 인력은 알려진 200명보다 한참 적은 137명으로 확인됐다.
특히나 대부분은 사복경찰(79명: 마약 단속 등이 주 목적)이었으며 단 58명만 정복을 입고 근무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현장이 위험하다는 신고도 사고 전에 여러 차례 접수되었고 심지어 9시에는 아프리카 TV BJ꽉꽉이라는 사람이 직접 경찰서에 신고도 한 사실이 드러났다.
2. 전문가 (특히 의료진)의 생각
먼저 김호중 응급의학과 교수는 "예전에 괜찮았으니까 이번에도 괜찮을거야" 라는 생각과 대응이 대형 참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며, 현장 대응 인력이 너무나도 부족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이범석 의사(현장 구조 참여 의사)는 3년만에 열린 노 마스크 축제인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당연히 예상 가능했다고 하면서 주변 통제(큰길 터놓기) 또는 응급 인력 대기 등 준비가 미흡하여 골든 타임(3~5분)을 놓친 것이 정말 아쉬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함은구 소방 방재학과 교수에 따르면 평지에서 1명의 몸무게가 65kg이라고 가정할 때 100명은 6.5 ton의 압력을 가진다. 하지만 이것이 비탈길에서는 최대 18 ton의 압력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일본의 경우
같은 날 일본의 할러윈 축제의 명소로 유명한 도쿄 시부야 거리의 경우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하지만 이태원과 달리 한눈에 보기에도 압도될 만큼 많이 배치된 수백 명의 경찰들이 있었다.
또한 DJ 폴리스라고 해서 거리 곳곳에 설치된 경찰 지휘차 위에 올라가 보행자 통행 안내 및 군중 사고 예방을 위해 안내 방송을 하는 일본 경찰이 있었다.
또한 교통과 질서 유지뿐만 아니라 압사 사고를 막기 위한 경찰력이 별도로 투입됐다.
일본은 지난 2001년 효고현 아카시 불꽃 축제의 대규모 압사 사건 이후 인파가 몰리는 현장들에 대한 현장 통제를 강화했다. 해당 압사 사건으로 인해 사망 11명, 부상 18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2005년 일본 경찰 법령 개정을 했고 시설 경비, 교통 경비와 별도로 군중 사고 예방을 위한 경비 규정을 마련했다.
이웃나라를 미워만 할 것이 아니라 배울 점이 있다면 과감하게 베껴서 우리의 실정에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더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상민 아저씨...
진짜로 이게 최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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